MMORPG를 늘 만들고 싶었는데, 업계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내가 진짜 원하는 게 꼭 RPG일 필요는 없겠다는 생각
내가 상상한 MMO는 마을 같은 공간에서 사람들이 모여 수다도 떨고, 길드도 만들고, 거래도 하고, 자연스럽게 함께 게임으로 이어지는 그런 분위기다. 예를 들면 로블록스 같은 게임 안에 마을이 있어서 사람들이 자유롭게 모여 게임 얘기도 하고, 길드도 만들고, 커뮤니티가 활성화되면 좋겠다는 거다.
여기에 요즘 분위기를 생각하면 블록체인을 더해 DAO 개념까지 확장할 수도 있겠다 싶다. 또 로블록스가 AI 지원 툴을 통해 어린이들도 게임을 쉽게 만드는 것처럼,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게임을 만들고, 이렇게 만들어진 게임을 통해 자연스럽게 크리에이터 이코노미까지 이어지면 재미있을 것 같다.
이런 식으로 커뮤니티와 창작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게임 플랫폼을 만들 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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