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0월 6일 일요일

재택근무 네달째

아 벌써 2014년도 10월, 마지막 분기로 접어 들었네요.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던 한해였습니다. 불과 4개월 전만 해도, 주5일로 회사다니고, 학교에서 강의도 하고 정말 바쁜 날을 보냈었는데, 갑자기 재택근무를 시작한 뒤로 갑자기 새로운 것들에 도전할 여유도 생기고, 30대에 하고 싶은 일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해볼 시간도 가졌습니다.

우선 늘 미뤄만 뒀던 운동을 실컷하고 - 하루에 1시간반 이상은 꼬박꼬박 헬스장에서 운동했는데, PT 선생님께 제대로 배우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 헬스장에서 뭐해야 될지 몰라서 빈둥거릴 일은 없을 거 같습니다. 그리고 미뤄만 두었던 웹프로그래밍도 좀 공부하고, 영어도 한 번 있는 힘껏 해보고, 온라인 교육, 즉 요즘 유행하는 MOOC 쪽도 열심히 공부해보았습니다. 페이스북 그룹도 만들어서 공부 해보았습니다. 그리고 많은 시간을 투자했던 KGC 발표도 무사히 마쳤습니다.

해야만 하는 일, 하고 싶은 일, 할 수 있는 일들 사이에서 많은 고민을 했었는데, 결국 뭘 하든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하면 즐겁지 않을까 합니다.








2013년 9월 30일 월요일

무사히 KGC 발표를 끝냈습니다.



무사히 KGC 발표를 끝냈습니다. 3일간의 긴 여정동안 부스에서 서서 사람들에게 하복 아니케에 대해 설명하고, 직접 발표도 하며 꽤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재택근무를 해서 그런지 체력도 많이 좋아진 느낌이었습니다. 물론 저보다 직접 부스를 준비하고, 각종 마케팅 자료를 준비하던 세일즈 팀이 훨씬 바빴던 거 같습니다.

KGC 가 즐거운 이유 중 하나는 동창회 같은 느낌이 있어서가 아닐가 싶습니다. 한동안 못 만났던 선배님, 후배들, 그리고 친구들, 같은 업게에서 근무하지만 얼굴도 못 보았던 분들을 뵙고 업계 얘기도 하고, 이런 저런 소식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역시 KGC 는 발표해야 더 즐거운 거 같습니다. 준비할 땐 힘들지만, 힘껏 에너지를 쏟고 나니 다시 힘이 생기는 거 같네요.

2013년 8월 9일 금요일

요즘 토플을 공부하면서

늘 영어 회화만 공부하다가, 마음 먹고 토플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오전에 바짝 공부하는 반에서 공부하고 있는데, 생각과는 다르게 제법 재미있습니다.

1. 간만의 주입식 교육
    어렸을 때부터 외우는 건 딱 질색이었는데, 새롭게 주입식 교육을 받아보니 꽤 괜찮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프로그래밍처럼 토플도 반복학습, 특히 스스로 따라 하는 게 중요했습니다. 예를 들면 영어 리스닝 시간에는 쉐도윙이라고 해서 듣기 평가를 할 때 입으로 중얼중얼 계속 따라하라고 하는데, 생각보다 재미도 있고, 발음이나 억양이 좋아지는 걸 바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이번에는 제 영어 발음을 고칠 수 있을지!!)

2. 읽기 교육
    읽으면서 내용을 정리하며 노트 필기를 한다던가, 화제를 전환하는 키워드 잡기, 전체 글을 구조적으로 파악하기등, 평소 책 읽기에도 적용해도 괜찮을 만한 읽기 공부를 할 수 있었습니다.

3. 쓰기 교육
     브레인스토밍 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는데요. 예를 들어 대기업에서 일하는 게 좋은지 중소기업에서 일하는 지 쓰라는 매우 일반적인 토플 문제가 있다면, 추상적으로 대기업은 복지가 좋아요. 이런 것 보다는 실제 대기업에서 제공하는 복지를 나열하고, 구체적인 예에서 추상적인 개념으로 나가는 게 글쓰기 좋다는 것이었습니다.

4.말하기 교육
     토플 스피킹은 제가 말한 것을 녹음해서 들어보는 괴로운 시간을 거쳐야만 했습니다. 스스로 녹음한 걸 들어본 분들은 알텐데요. 의외로 이상한 말하기 습관이나, 억양 같은 것이 많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한국어로 발표하기전에도 녹음해서 들어봐야 겠네요!!

5. 듣기 교육
      분명히 다 들었다고 생각했는데, 문제를 못 푸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즉 한국어로 듣기를 했어도 못 풀었을 문제들이 제법 있었는데요, 특정 시그널 언어 다음에는 주의해야 한다든지, 문단별로 노트 테이킹을 하고 예시를 구조화해서 적는다든지 하는 매우 기본적인 노트법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오랜만의 수업이라서 그런지 재미난 걸 많이 배울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갑자기 제대로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해지는 그런 나날들입니다.


2013년 8월 6일 화요일

지금은 웹 공부 중!!


게임 개발자 K씨의 웹 개발 탐험 from Harry(Hakhyun) Kim

한참 웹 공부하면서 느꼈던 부분을 간단하게 적어보았습니다. 요즘 저녁 때에 D.Camp 에서 루비 강좌를 듣고 있는데, 온라인 코스에서는 느끼기 힘든 오프라인 코스만의 장점을 느끼며 열심히 배우고 있습니다. :) 

2013년 8월 4일 일요일

30대 프로그래머의 고민!


오늘 페이스북에 올라와서 본글 에30대 프로그래머의 고민이 많이 담겨 있는 거 같아서 어떤 부분은 공감이 많이 가더군요. 어쩌면 비슷한, 즉  30대 프로그래머의 고민을 얘기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어찌 어찌 프로그래밍을 시작하여 있는 힘껏 회사에서 시키는 대로 때로는 내 방식대로 프로그래밍하며 살아왔는데, 그러다 보니 이제 30도 넘었는데, 문득 나는 어디로 가고 있는 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뭔가 세상을 바꿀만한 그런 놀랄만한 무엇 말입니다. 학창시절 교수님의 그릇을 키워라라는 말이 무슨 뜻인지 문득 와닿기도 합니다.

교육탓도 해보고,상황 탓도 좀 해봅니다만, 사실 재미 있는 건 제가 만난 외국인들도 이 시기에서 비슷한 고민을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즉 상황이나 교육탓 이외에도 다른 요소들도 많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프로그래밍이 좋아서 프로그래머로 살아 왔는데, 이제 제법 뭔가를 만들 수 있게 되었는데, 뭘 만들어야 될 지, 뭘 해야 될지 고민해보고 싶은 순간이 오는 게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물론 지금 제법 괜찮은 생활 누리고 있는데, 문득 이 직장인 생활을 집어 던지고 새로운 거에 도전하는 것은 쉽지 않을 거 같기도 합니다.(많은 벤쳐캐피탈이 대학생에게 도전해보라고 이야기하는 이유중 하나라고 하더군요)

그런 의미에서 저는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보다는 Khan Academy나 Udacity 같이 잘 다니던 회사에서 이런 새로운 걸 만들어서 도전하는 회사들이 더 마음에 와닿습니다.  물론 교육쪽이 제 관심 분야라서 그렇기도 합니다만 무언가를 느끼고 도전할 준비가 되었을 때 안정된 생활을 포기하고 도전하는 것도 멋있는 거 같습니다!





2013년 7월 30일 화요일



뭔가 자극적인 제목이라 볼까 말까 망설이다가 보게 된 영상입니다.
한국에서 프로그래머로 살면서 이런저런 이유 및 핑계(?)로 사이드 프로젝트 하는 게 쉽지만은 않았던 거 같고, 그러다보니 사이드 프로젝트 보다는 스터디 하면서 이런 저런 얘기듣고, 회사 소식 듣는 재미에 푹 빠졌었습니다.

그러다가 최근에 느끼는 건 프로그래머라면 직접 프로그램을 (남는시간에도!) 짜야한다는 것입니다. 즉 취미로 즐거움으로 집에서 남는 시간에 프로그래밍을 하는 것만큼 중요한 게 없다는 점입니다. 최근에 재택근무 및 주3일 근무하면서 개인 프로젝트 시간이 늘어나면서 여러가지 재미난 프로그래밍을 하면서 재미도 느끼고 실력도 느는 것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
물론 스터디도 여전히 하려고 합니다. 스터디에서는 혼자 하면서는 배우지 못하는 다양한 의견과 뛰어난 식견, 그리고 재미난 이야기등이 있으니까요!

참고로 최근 github 가 대유행하면서 미국 같은 경우는 간단한 프로젝트라도 저기에 올라와 있지 않는 경우 잘 안 뽑는다는 소문도 있습니다.-) 결국 거의 무조건 사이드 프로젝트를 해야 하는 것이죠!  또한 대학교육도 변화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미국에서는 프로젝트 중심의 올린 공과대학교가 매우 유명합니다.  세계에서 해당 교육방법을 배우러 온다고 하니 앞으로 대학교육에도 많은 변화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해당 교육방식을 배우러 간다고 하니 변화를 기대해봅니다.

참고로 올린 공과대학교 같은 경우는 수업 보다는 프로젝트를 먼저 하게 되고, 프로젝트에 따라서 필요한 과목을 선택해서 듣게 된다고 하니 기회가 된다면 배워보고 싶습니다!






2013년 7월 29일 월요일

정규 형태의 근무에서 벗어나서


이런 저런 이유로 재택근무와 주3일 근무 체제로 변환한지 두 달이 되었습니다.  제일 힘들었던 건 지인들에게 현재 일을 하고 있음(?)을 설명하는 일입니다. 많은 반응 중 하나가 "짤린 거 아니야?" 였습니다. -)

 일주일에 5일 하루 8시간 꼬박 회사에서 일하는 게 최선일까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었는데요. 많은 분들이 이런 환경(매일 정해진 시간에 출근해서 사람들이 가득한 사무실)에서 능률이 상상이하로 낮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재택 근무 같은 것도 고려해보는 것은 어떨가요? 요즘 주변에서 보면  슬슬 프리랜서의 형태로 다양한 회사에 필요할 때 가서 일하는 직장인과 자영업의 중간 형태로 일하는 분들이 늘고 있는 걸 보니 이러한 근무 형태가 익숙해질 날도 멀지 않은 거 같습니다.

KASA 에서 지웅님이 발표하셨던 재택근무 얘기 첨부합니다.!



이러한 근무의 장점은 물론 출퇴근 시간이 없다는 점과,  주변의 상황에 방해받지 않고 홀로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아졌다는 점입니다.
단점은 집에서도 다양한 형태로 집중이 분산되는 경우가 있는 것과, 출퇴근을 정해놓지 않으니 다양한 시간대에 지속적으로 일하게 되는 문제가 있는 거 같습니다.(재택근무하는 분들을 보면 업무 시간을 정해놓거나, 업무 복장을 입거나, 방문에 일하는 중이라고 써붙이는 등, 다양하게 방법을 찾아가고 있는 거 같습니다.)

갑자기 재택근무를 시작한다면 당연하게도 단점이 더 두드러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1주일에 한 번 정도 재택 근무 하는 건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재택근무가 가능하려면 독립적으로 일하는 부분이 있거나, VPN 등으로 회사 네트워크에 접근 가능하거나 해야 할 거 같습니다.

아직 까지는 집에서 근무하는 것에 대한 다양한 시행착오를 겪으며 많은 시간(=많은 시간 투입 .... 저효율...)을 투자하고 있습니다만, 조금 더 시간이 지나면 최고의 집중력을 발휘하며 집에서 멋있게 일하고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2013년 6월 16일 일요일

온라인 코스와 정규 학위, 그리고 온라인 코스의 모바일 스트리밍 확장

http://blog.udacity.com/2013/05/sebastian-thrun-announcing-online.html
조지아텍 컴퓨터 공학 석사 학위를 온라인 코스로 취득할 수 있다고 하네요. San Jose 대학에서는 학점으로 인정한 뒤로. 기존 체제의 저항이 있을 거 같은데도, 발 빠르게 변하고 있는 거 같습니다.

모바일에서도 온라인 코스 앱이 있는 지 검색해보니, Kahn Academy 외에 정식 앱은 없었습니다만, Coursera 를 편하게 들을 수 있는 iOS 용 CoursePad 앱이, 그리고 안드로이드에서도 몇개 앱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지금 비행기에서 들을 수 있도록 열심히 다운로드 중입니다.

조금만 더 지나면 핸드폰에서 온라인 코스들을 한데 모아서 보고, 각각 계정으로 로그인해서 현재 듣고 있는 과정과 싱크도 될 거 같네요!

커뮤니케이션에 대하여


오늘 부하지원을 잘 혼내는 법 포스트를 읽고, 우왓...하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다른 것보다 제가 언제 즐겁게 일할 수 있는지를 생각해보면,
저렇게 피드백 받았을 때지 않을까 싶습니다.(저렇게 피드백을 받았던 전 운이 좋은 편이었던 거 같습니다.)

정확한 사실만을 가지고 현재 상황만을 짧게 얘기하는 게 정말 힘든일이지만,
상사로써만이 아니라 동료로도 부하직원으로도 정말 중요한 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참다가 감정이 앞서서 얘기하게 되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되는데,
상황이 발생 했을때 상황만을 쿨하게 정확하게 지적 받고, 또는 지적 할 수 있도록 해야겠네요 :)



2013년 5월 27일 월요일

빅데이타 관련 글들을 읽고


요즘  빅데이터 관련 글을 읽을 기회가 많았습니다. 최근 구글IO 의 주요 내용도 머신 러닝이었다고 하더군요. 또 주변에 프로그래밍 하시던 분들이 많이 하는 이야기가 전에 적은 것처럼 유저 움직임에 대해 가설을 세우니까 자꾸 틀려서 그냥 데이타만 본다고 합니다.

최근까지도 많이 했던 과학적 연구 방식은, 일단 가설을 세우고, 실험이나 자료 조사를 통해서 가설을 검증하는 방식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따라서 가설을 잘못 세우거나, 실험이나 조사시에 잘못된 질문 의도된 질문을 할 경우에 잘못된 결론을 얻는 경우도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요즘은 가끔 제 자신 또는 제 몸에 대해서도 가설을 세우고 검증하려고 해서 틀리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배탈이 나기 전에 먹었던 음식들을 죽 나열하고 모든 상관관계를 검증하면 어떤 걸 먹었을 때 문제가 생길지 알 수 있을까요? 아니면 의외로 그 당시의 몸 상태(열이 나거나 하는 등)에 좀 더 영향을 받았을 수도 있으니, 이 데이타 까지 있어야 할까요?

또 프로그래밍 하다보면 성능을 최적화 해야 될 일이 생기는데, 많은 경우 실제 병목은 예상하지 못했던 곳에 있습니다. 따라서 최적화의 제일 좋은 방법은 사실 프로파일러를 돌려서 실제로 어디가 병목인지를 확인하는 일입니다.

이게 가설가 빅데이타의 차이가 아닐까 싶습니다. 모든 데이타를 나열하고, 상관관계를 무작위로 가설없이 나열해 볼 수 있다면, 내가 미쳐 가설을 세우지 못했던 결과를 얻고,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지 않을까요? 상식을 깨는 천재가  나오지 않아도 멋진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그런 시대를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