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영어 회화만 공부하다가, 마음 먹고 토플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오전에 바짝 공부하는 반에서 공부하고 있는데, 생각과는 다르게 제법 재미있습니다.
1. 간만의 주입식 교육
어렸을 때부터 외우는 건 딱 질색이었는데, 새롭게 주입식 교육을 받아보니 꽤 괜찮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프로그래밍처럼 토플도 반복학습, 특히 스스로 따라 하는 게 중요했습니다. 예를 들면 영어 리스닝 시간에는 쉐도윙이라고 해서 듣기 평가를 할 때 입으로 중얼중얼 계속 따라하라고 하는데, 생각보다 재미도 있고, 발음이나 억양이 좋아지는 걸 바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이번에는 제 영어 발음을 고칠 수 있을지!!)
2. 읽기 교육
읽으면서 내용을 정리하며 노트 필기를 한다던가, 화제를 전환하는 키워드 잡기, 전체 글을 구조적으로 파악하기등, 평소 책 읽기에도 적용해도 괜찮을 만한 읽기 공부를 할 수 있었습니다.
3. 쓰기 교육
브레인스토밍 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는데요. 예를 들어 대기업에서 일하는 게 좋은지 중소기업에서 일하는 지 쓰라는 매우 일반적인 토플 문제가 있다면, 추상적으로 대기업은 복지가 좋아요. 이런 것 보다는 실제 대기업에서 제공하는 복지를 나열하고, 구체적인 예에서 추상적인 개념으로 나가는 게 글쓰기 좋다는 것이었습니다.
4.말하기 교육
토플 스피킹은 제가 말한 것을 녹음해서 들어보는 괴로운 시간을 거쳐야만 했습니다. 스스로 녹음한 걸 들어본 분들은 알텐데요. 의외로 이상한 말하기 습관이나, 억양 같은 것이 많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한국어로 발표하기전에도 녹음해서 들어봐야 겠네요!!
5. 듣기 교육
분명히 다 들었다고 생각했는데, 문제를 못 푸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즉 한국어로 듣기를 했어도 못 풀었을 문제들이 제법 있었는데요, 특정 시그널 언어 다음에는 주의해야 한다든지, 문단별로 노트 테이킹을 하고 예시를 구조화해서 적는다든지 하는 매우 기본적인 노트법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오랜만의 수업이라서 그런지 재미난 걸 많이 배울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갑자기 제대로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해지는 그런 나날들입니다.
2013년 8월 9일 금요일
2013년 8월 6일 화요일
지금은 웹 공부 중!!
게임 개발자 K씨의 웹 개발 탐험 from Harry(Hakhyun) Kim
한참 웹 공부하면서 느꼈던 부분을 간단하게 적어보았습니다. 요즘 저녁 때에 D.Camp 에서 루비 강좌를 듣고 있는데, 온라인 코스에서는 느끼기 힘든 오프라인 코스만의 장점을 느끼며 열심히 배우고 있습니다. :)
한참 웹 공부하면서 느꼈던 부분을 간단하게 적어보았습니다. 요즘 저녁 때에 D.Camp 에서 루비 강좌를 듣고 있는데, 온라인 코스에서는 느끼기 힘든 오프라인 코스만의 장점을 느끼며 열심히 배우고 있습니다. :)
2013년 8월 4일 일요일
30대 프로그래머의 고민!
오늘 페이스북에 올라와서 본글 에30대 프로그래머의 고민이 많이 담겨 있는 거 같아서 어떤 부분은 공감이 많이 가더군요. 어쩌면 비슷한, 즉 30대 프로그래머의 고민을 얘기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어찌 어찌 프로그래밍을 시작하여 있는 힘껏 회사에서 시키는 대로 때로는 내 방식대로 프로그래밍하며 살아왔는데, 그러다 보니 이제 30도 넘었는데, 문득 나는 어디로 가고 있는 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뭔가 세상을 바꿀만한 그런 놀랄만한 무엇 말입니다. 학창시절 교수님의 그릇을 키워라라는 말이 무슨 뜻인지 문득 와닿기도 합니다.
교육탓도 해보고,상황 탓도 좀 해봅니다만, 사실 재미 있는 건 제가 만난 외국인들도 이 시기에서 비슷한 고민을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즉 상황이나 교육탓 이외에도 다른 요소들도 많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프로그래밍이 좋아서 프로그래머로 살아 왔는데, 이제 제법 뭔가를 만들 수 있게 되었는데, 뭘 만들어야 될 지, 뭘 해야 될지 고민해보고 싶은 순간이 오는 게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물론 지금 제법 괜찮은 생활 누리고 있는데, 문득 이 직장인 생활을 집어 던지고 새로운 거에 도전하는 것은 쉽지 않을 거 같기도 합니다.(많은 벤쳐캐피탈이 대학생에게 도전해보라고 이야기하는 이유중 하나라고 하더군요)
그런 의미에서 저는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보다는 Khan Academy나 Udacity 같이 잘 다니던 회사에서 이런 새로운 걸 만들어서 도전하는 회사들이 더 마음에 와닿습니다. 물론 교육쪽이 제 관심 분야라서 그렇기도 합니다만 무언가를 느끼고 도전할 준비가 되었을 때 안정된 생활을 포기하고 도전하는 것도 멋있는 거 같습니다!
2013년 7월 30일 화요일
뭔가 자극적인 제목이라 볼까 말까 망설이다가 보게 된 영상입니다.
한국에서 프로그래머로 살면서 이런저런 이유 및 핑계(?)로 사이드 프로젝트 하는 게 쉽지만은 않았던 거 같고, 그러다보니 사이드 프로젝트 보다는 스터디 하면서 이런 저런 얘기듣고, 회사 소식 듣는 재미에 푹 빠졌었습니다.
그러다가 최근에 느끼는 건 프로그래머라면 직접 프로그램을 (남는시간에도!) 짜야한다는 것입니다. 즉 취미로 즐거움으로 집에서 남는 시간에 프로그래밍을 하는 것만큼 중요한 게 없다는 점입니다. 최근에 재택근무 및 주3일 근무하면서 개인 프로젝트 시간이 늘어나면서 여러가지 재미난 프로그래밍을 하면서 재미도 느끼고 실력도 느는 것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
물론 스터디도 여전히 하려고 합니다. 스터디에서는 혼자 하면서는 배우지 못하는 다양한 의견과 뛰어난 식견, 그리고 재미난 이야기등이 있으니까요!
참고로 최근 github 가 대유행하면서 미국 같은 경우는 간단한 프로젝트라도 저기에 올라와 있지 않는 경우 잘 안 뽑는다는 소문도 있습니다.-) 결국 거의 무조건 사이드 프로젝트를 해야 하는 것이죠! 또한 대학교육도 변화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미국에서는 프로젝트 중심의 올린 공과대학교가 매우 유명합니다. 세계에서 해당 교육방법을 배우러 온다고 하니 앞으로 대학교육에도 많은 변화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해당 교육방식을 배우러 간다고 하니 변화를 기대해봅니다.
참고로 올린 공과대학교 같은 경우는 수업 보다는 프로젝트를 먼저 하게 되고, 프로젝트에 따라서 필요한 과목을 선택해서 듣게 된다고 하니 기회가 된다면 배워보고 싶습니다!
2013년 7월 29일 월요일
정규 형태의 근무에서 벗어나서
이런 저런 이유로 재택근무와 주3일 근무 체제로 변환한지 두 달이 되었습니다. 제일 힘들었던 건 지인들에게 현재 일을 하고 있음(?)을 설명하는 일입니다. 많은 반응 중 하나가 "짤린 거 아니야?" 였습니다. -)
일주일에 5일 하루 8시간 꼬박 회사에서 일하는 게 최선일까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었는데요. 많은 분들이 이런 환경(매일 정해진 시간에 출근해서 사람들이 가득한 사무실)에서 능률이 상상이하로 낮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재택 근무 같은 것도 고려해보는 것은 어떨가요? 요즘 주변에서 보면 슬슬 프리랜서의 형태로 다양한 회사에 필요할 때 가서 일하는 직장인과 자영업의 중간 형태로 일하는 분들이 늘고 있는 걸 보니 이러한 근무 형태가 익숙해질 날도 멀지 않은 거 같습니다.
KASA 에서 지웅님이 발표하셨던 재택근무 얘기 첨부합니다.!
Work at home from JiUng Choi
이러한 근무의 장점은 물론 출퇴근 시간이 없다는 점과, 주변의 상황에 방해받지 않고 홀로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아졌다는 점입니다.
단점은 집에서도 다양한 형태로 집중이 분산되는 경우가 있는 것과, 출퇴근을 정해놓지 않으니 다양한 시간대에 지속적으로 일하게 되는 문제가 있는 거 같습니다.(재택근무하는 분들을 보면 업무 시간을 정해놓거나, 업무 복장을 입거나, 방문에 일하는 중이라고 써붙이는 등, 다양하게 방법을 찾아가고 있는 거 같습니다.)
갑자기 재택근무를 시작한다면 당연하게도 단점이 더 두드러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1주일에 한 번 정도 재택 근무 하는 건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재택근무가 가능하려면 독립적으로 일하는 부분이 있거나, VPN 등으로 회사 네트워크에 접근 가능하거나 해야 할 거 같습니다.
아직 까지는 집에서 근무하는 것에 대한 다양한 시행착오를 겪으며 많은 시간(=많은 시간 투입 .... 저효율...)을 투자하고 있습니다만, 조금 더 시간이 지나면 최고의 집중력을 발휘하며 집에서 멋있게 일하고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2013년 6월 16일 일요일
온라인 코스와 정규 학위, 그리고 온라인 코스의 모바일 스트리밍 확장
http://blog.udacity.com/2013/05/sebastian-thrun-announcing-online.html
조지아텍 컴퓨터 공학 석사 학위를 온라인 코스로 취득할 수 있다고 하네요. San Jose 대학에서는 학점으로 인정한 뒤로. 기존 체제의 저항이 있을 거 같은데도, 발 빠르게 변하고 있는 거 같습니다.
모바일에서도 온라인 코스 앱이 있는 지 검색해보니, Kahn Academy 외에 정식 앱은 없었습니다만, Coursera 를 편하게 들을 수 있는 iOS 용 CoursePad 앱이, 그리고 안드로이드에서도 몇개 앱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지금 비행기에서 들을 수 있도록 열심히 다운로드 중입니다.
조금만 더 지나면 핸드폰에서 온라인 코스들을 한데 모아서 보고, 각각 계정으로 로그인해서 현재 듣고 있는 과정과 싱크도 될 거 같네요!
조지아텍 컴퓨터 공학 석사 학위를 온라인 코스로 취득할 수 있다고 하네요. San Jose 대학에서는 학점으로 인정한 뒤로. 기존 체제의 저항이 있을 거 같은데도, 발 빠르게 변하고 있는 거 같습니다.
모바일에서도 온라인 코스 앱이 있는 지 검색해보니, Kahn Academy 외에 정식 앱은 없었습니다만, Coursera 를 편하게 들을 수 있는 iOS 용 CoursePad 앱이, 그리고 안드로이드에서도 몇개 앱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지금 비행기에서 들을 수 있도록 열심히 다운로드 중입니다.
조금만 더 지나면 핸드폰에서 온라인 코스들을 한데 모아서 보고, 각각 계정으로 로그인해서 현재 듣고 있는 과정과 싱크도 될 거 같네요!
커뮤니케이션에 대하여
오늘 부하지원을 잘 혼내는 법 포스트를 읽고, 우왓...하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다른 것보다 제가 언제 즐겁게 일할 수 있는지를 생각해보면,
저렇게 피드백 받았을 때지 않을까 싶습니다.(저렇게 피드백을 받았던 전 운이 좋은 편이었던 거 같습니다.)
정확한 사실만을 가지고 현재 상황만을 짧게 얘기하는 게 정말 힘든일이지만,
상사로써만이 아니라 동료로도 부하직원으로도 정말 중요한 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참다가 감정이 앞서서 얘기하게 되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되는데,
상황이 발생 했을때 상황만을 쿨하게 정확하게 지적 받고, 또는 지적 할 수 있도록 해야겠네요 :)
2013년 5월 27일 월요일
빅데이타 관련 글들을 읽고
요즘 빅데이터 관련 글을 읽을 기회가 많았습니다. 최근 구글IO 의 주요 내용도 머신 러닝이었다고 하더군요. 또 주변에 프로그래밍 하시던 분들이 많이 하는 이야기가 전에 적은 것처럼 유저 움직임에 대해 가설을 세우니까 자꾸 틀려서 그냥 데이타만 본다고 합니다.
최근까지도 많이 했던 과학적 연구 방식은, 일단 가설을 세우고, 실험이나 자료 조사를 통해서 가설을 검증하는 방식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따라서 가설을 잘못 세우거나, 실험이나 조사시에 잘못된 질문 의도된 질문을 할 경우에 잘못된 결론을 얻는 경우도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요즘은 가끔 제 자신 또는 제 몸에 대해서도 가설을 세우고 검증하려고 해서 틀리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배탈이 나기 전에 먹었던 음식들을 죽 나열하고 모든 상관관계를 검증하면 어떤 걸 먹었을 때 문제가 생길지 알 수 있을까요? 아니면 의외로 그 당시의 몸 상태(열이 나거나 하는 등)에 좀 더 영향을 받았을 수도 있으니, 이 데이타 까지 있어야 할까요?
또 프로그래밍 하다보면 성능을 최적화 해야 될 일이 생기는데, 많은 경우 실제 병목은 예상하지 못했던 곳에 있습니다. 따라서 최적화의 제일 좋은 방법은 사실 프로파일러를 돌려서 실제로 어디가 병목인지를 확인하는 일입니다.
이게 가설가 빅데이타의 차이가 아닐까 싶습니다. 모든 데이타를 나열하고, 상관관계를 무작위로 가설없이 나열해 볼 수 있다면, 내가 미쳐 가설을 세우지 못했던 결과를 얻고,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지 않을까요? 상식을 깨는 천재가 나오지 않아도 멋진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그런 시대를 기대해봅니다.
2013년 4월 26일 금요일
모바일에서 앱을 '만드는' 사람과 '사용하는' 사람의 차이!
어제 모 회사 CTO님으로 부터 재미난 얘기를 들었습니다. 유튜브에서도 볼 수 있는 동영상들을 돈을 받고 플레이스토어에서 파는데도 장사가 잘 된다는 것입니다. 저는 여기서 고개를 갸우뚱했습니다. 어떻게 된일 일까요?
원인은 잘 모르지만 한참 얘기를 나눈 끝에서 유튜브에서 원하는 자료를 검색하고 보는 데 까지 걸리는 시간과 복잡도 문제이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개발자인 우리로서는 끝내 정확한 이유를 알 수 없었습니다.
문제는 이것입니다. 기존 온라인 게임은 '만드는' 사람과 '사용하는' 사람간의 괴리가 매우 적었다고 생각합니다. 최소한 인스톨 하는데도 문제가 없었고, 컴퓨터도 게임을 하려고 켰으니, 조금 불편하더라도 열심히 클릭하고, 열심히 로그인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데이타를 보건데, '만드는' 사람과 '즐기는' 사람과의 이용 패턴이 매우 다르다고 합니다.따라서 어쩔 수 없이 생각을 전부 배제하고, 데이타만 본다고 하는군요. 즉 '정말' 편리한 거 같은 메뉴나 위젯은 거의사용하지 않으며, 로그인 화면이 나오는 순간 홈 버튼을 누른다고 합니다.
따라서 편리하기만 하다면, 즉 로그인 없고, 원하는 자료를 바로 볼 수만 있다면,
기꺼이 지갑을 연다고 합니다. 모바일 에서의 결제가 매우 쉽고 편리해진 덕분이라고도 하더군요.
아직도 많은 앱에는 당연한 듯 로그인으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잘 되는 앱들은 확실히 로그인이 없더군요. 캔디 크러쉬 사가만 해보아도 그냥 하다가 원하는 시점에 페이스북 연동을 누르게 됩니다. 이후에는 친구들 사진과 점수가 레벨별로 걸려 있습니다.
전혀 다른 곳에서 전혀 다른 형태로 소비되는 모바일 시장은 이래서 기존의 메이저보다 신생 스타트업에게 기회가 많았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2013년 4월 24일 수요일
나는 언제 일을 또는 내가 하고 싶은 것을 가장 잘 하는 가?
오늘 점심을 먹으며 프로그래머가 언제 일을 가장 잘 할 수 있느냐에 대해 간단히 얘기해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제가 일을 가장 잘 했을때는 독일에 있었을때 였습니다.
아래 문서를 만들면서 기존에 느꼈던 것들을 생각해보았습니다.
해외에서 일하며 느낀 것들 from Harry(Hakhyun) Kim
1. 동기부여
프로그래머의 제일 큰 동기 부여는 내가 인정 받고 기여하고 있다는 사실이 아닐까 싶습니다. 비전엔진에 입사해서 제가 주로 맡았던 분야는 한국 고객사에서 원하는 기능을 추가하는 부분이었는데요. 이런 부분은 대부분 윈도우 프로그래밍과 IME 등 지역 특수성에 관련된 부분이 많았는데요. 한국에서 윈도우 프로그래밍과 로컬라이징 작업을 많이 해보았던 저에게는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이런 부분을 하면서 제게 부족했던 렌더링이나 피직스 프로그래밍을 공부할 수 있는 시간도 벌게 되었습니다.
2. 일이 끝나고 나서
지금 생각해보면 독일의 한적한 시골에서 일이 끝나고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책읽기와 잠자기 뿐이 었습니다. '정말' 좋은 공기 속에서 책을 읽고, 침대에 누워 뒤척이며 오늘 일했던 것을 생각하고 또 생각했습니다. 그게 제일 재밌는 일이었거든요.(네, 인터넷을 연결하지 않았었습니다.) 그러고 나면 아침에 일어나면 오늘 회사에 가서 코딩하고 싶은 것들이 마구 떠올라서 흥얼 거리며 출근을 하게 됩니다. 회사에서는 일반적으로 약간 시끄럽고 방해 많은 환경이라서 깊이 생각하는 것보다는 코딩하고 토론하고, 서로 배우기에 더 적합한 곳이 아닐까 싶습니다. 따라서 부족했던 사색의 시간이 집에서 자연스럽게 보충된 게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3. 일하는 중에
첫날 당황했던 건, 제 컴이 완벽하게 세팅되어서, Visual Studio 까지 설치되어 있는 것이었습니다. 흠 이런 건 내가 깔고 싶은데 하는 마음도 들었었는데, 예전에 직접 설치할 때를 생각해보니, 생각보다 많은 시간을 컴퓨터 세팅에 할애했고, 가끔 서비스 팩을 까먹고 안 깔기도 하며, 심지어는 다른 컴퓨터 세팅에도 불려다니게 되었습니다. 되게 작은 비용으로 생각했던 부분이 사실은 시간을 많이 잡아먹는 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마 우리 일하는 시간도, 집중하는 시간도, 그리고 문제가 생기는 부분을 요즘 유행하는, 데이터 분석형태로 보면, 아마도 늘 그렇듯이 저렇게 전혀 예상치 못한 곳에 많은 시간을 쓰고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 하나 생각나는 건 아침에 와서 깨끗이 닦여진 머크컵으로 물이나 커피를 편하게 마실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이런 아무것도 아닌 걸로 상쾌하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컴퓨터 프로파일링은 많이 해보면 언제 시간을 잡아먹고 뭐가 문제인지 늘 생각했었는데,
제 자신이 어떻게 움직이고 고민하고 일하는 지는 많이 생각해보지 못한 거 같아서, 요즘 이런 저런 생각을 해보고 있습니다.
1. 동기부여
프로그래머의 제일 큰 동기 부여는 내가 인정 받고 기여하고 있다는 사실이 아닐까 싶습니다. 비전엔진에 입사해서 제가 주로 맡았던 분야는 한국 고객사에서 원하는 기능을 추가하는 부분이었는데요. 이런 부분은 대부분 윈도우 프로그래밍과 IME 등 지역 특수성에 관련된 부분이 많았는데요. 한국에서 윈도우 프로그래밍과 로컬라이징 작업을 많이 해보았던 저에게는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이런 부분을 하면서 제게 부족했던 렌더링이나 피직스 프로그래밍을 공부할 수 있는 시간도 벌게 되었습니다.
2. 일이 끝나고 나서
지금 생각해보면 독일의 한적한 시골에서 일이 끝나고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책읽기와 잠자기 뿐이 었습니다. '정말' 좋은 공기 속에서 책을 읽고, 침대에 누워 뒤척이며 오늘 일했던 것을 생각하고 또 생각했습니다. 그게 제일 재밌는 일이었거든요.(네, 인터넷을 연결하지 않았었습니다.) 그러고 나면 아침에 일어나면 오늘 회사에 가서 코딩하고 싶은 것들이 마구 떠올라서 흥얼 거리며 출근을 하게 됩니다. 회사에서는 일반적으로 약간 시끄럽고 방해 많은 환경이라서 깊이 생각하는 것보다는 코딩하고 토론하고, 서로 배우기에 더 적합한 곳이 아닐까 싶습니다. 따라서 부족했던 사색의 시간이 집에서 자연스럽게 보충된 게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3. 일하는 중에
첫날 당황했던 건, 제 컴이 완벽하게 세팅되어서, Visual Studio 까지 설치되어 있는 것이었습니다. 흠 이런 건 내가 깔고 싶은데 하는 마음도 들었었는데, 예전에 직접 설치할 때를 생각해보니, 생각보다 많은 시간을 컴퓨터 세팅에 할애했고, 가끔 서비스 팩을 까먹고 안 깔기도 하며, 심지어는 다른 컴퓨터 세팅에도 불려다니게 되었습니다. 되게 작은 비용으로 생각했던 부분이 사실은 시간을 많이 잡아먹는 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마 우리 일하는 시간도, 집중하는 시간도, 그리고 문제가 생기는 부분을 요즘 유행하는, 데이터 분석형태로 보면, 아마도 늘 그렇듯이 저렇게 전혀 예상치 못한 곳에 많은 시간을 쓰고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 하나 생각나는 건 아침에 와서 깨끗이 닦여진 머크컵으로 물이나 커피를 편하게 마실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이런 아무것도 아닌 걸로 상쾌하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컴퓨터 프로파일링은 많이 해보면 언제 시간을 잡아먹고 뭐가 문제인지 늘 생각했었는데,
제 자신이 어떻게 움직이고 고민하고 일하는 지는 많이 생각해보지 못한 거 같아서, 요즘 이런 저런 생각을 해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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