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8월 9일 금요일

요즘 토플을 공부하면서

늘 영어 회화만 공부하다가, 마음 먹고 토플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오전에 바짝 공부하는 반에서 공부하고 있는데, 생각과는 다르게 제법 재미있습니다.

1. 간만의 주입식 교육
    어렸을 때부터 외우는 건 딱 질색이었는데, 새롭게 주입식 교육을 받아보니 꽤 괜찮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프로그래밍처럼 토플도 반복학습, 특히 스스로 따라 하는 게 중요했습니다. 예를 들면 영어 리스닝 시간에는 쉐도윙이라고 해서 듣기 평가를 할 때 입으로 중얼중얼 계속 따라하라고 하는데, 생각보다 재미도 있고, 발음이나 억양이 좋아지는 걸 바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이번에는 제 영어 발음을 고칠 수 있을지!!)

2. 읽기 교육
    읽으면서 내용을 정리하며 노트 필기를 한다던가, 화제를 전환하는 키워드 잡기, 전체 글을 구조적으로 파악하기등, 평소 책 읽기에도 적용해도 괜찮을 만한 읽기 공부를 할 수 있었습니다.

3. 쓰기 교육
     브레인스토밍 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는데요. 예를 들어 대기업에서 일하는 게 좋은지 중소기업에서 일하는 지 쓰라는 매우 일반적인 토플 문제가 있다면, 추상적으로 대기업은 복지가 좋아요. 이런 것 보다는 실제 대기업에서 제공하는 복지를 나열하고, 구체적인 예에서 추상적인 개념으로 나가는 게 글쓰기 좋다는 것이었습니다.

4.말하기 교육
     토플 스피킹은 제가 말한 것을 녹음해서 들어보는 괴로운 시간을 거쳐야만 했습니다. 스스로 녹음한 걸 들어본 분들은 알텐데요. 의외로 이상한 말하기 습관이나, 억양 같은 것이 많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한국어로 발표하기전에도 녹음해서 들어봐야 겠네요!!

5. 듣기 교육
      분명히 다 들었다고 생각했는데, 문제를 못 푸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즉 한국어로 듣기를 했어도 못 풀었을 문제들이 제법 있었는데요, 특정 시그널 언어 다음에는 주의해야 한다든지, 문단별로 노트 테이킹을 하고 예시를 구조화해서 적는다든지 하는 매우 기본적인 노트법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오랜만의 수업이라서 그런지 재미난 걸 많이 배울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갑자기 제대로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해지는 그런 나날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