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4월 19일 금요일

프로그래밍의 발전과 온라인 교육



얼마전에 다양한 온라인 교육(Mooc)에 대해 프로그래밍 스터디에서 살펴본 뒤로 좀 더 생각해볼 기회를 가졌습니다. 발표에서는 현재 온라인 교육이 어디까지 와있고, 우리가 특히 프로그래머들이 이를 어떻게 이용할 수 있나를 생각해보았는데, 앞으로 프로그래머의 삶이 이와 관련하여 어떻게 변화할지에 대한 생각은 못해본 거 같아서 몇일간 생각해보았습니다.

(발표내용)




1. 대용량 처리등 프로그래밍의 발전으로 온라인 교육이 쉽게 가능해졌습니다.
    온라인으로 프로그래밍 숙제를 제출하고 바로 과제 검사를 받고 점수까지 나오는 시스템에는 감동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테스트 케이스를 이용하여 알고리즘 과목 숙제를 확인 하는 것을 보며 실제로 게임 후 점수를 볼 수 있었습니다.

2. 온라인 교육에서 현재 제일 많은 부분은 프로그래밍 관련 입니다..
    프로그래머들이 자신의 자료를 다른 사람에게 공개하기를 좋아한다는 건 널리 알려진 사실입니다. 또한 많은 온라인 교육 사이트들(Udacity, edX, Coursera) 이 현재 매우 질 좋은 프로그래밍 교육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제일 먼저 프로그래머들이 어떻게 공부하는 지가 변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한국에서도 벌써 일반 대학교 대신  NHN Next등의 프로그래밍 특화 학교등이 생기고 있습니다. 또한 프로그래머들의 지속적인 학습이 필요하여 다양한 스터디 모임 활동을 하며 앞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또한 비프로그래머들이 다양한 경로를 통해 프로그래밍을 공부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현재는 Python 으로 프로그래밍을 시작하는 강의와 실제로 스타트업을 할 경우에 필요한 엔지니어링 기술이 매우 유명합니다.

3. 온라인 교육의 한계는 '소통'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런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Coursera 등의 온라인 교육 사이트는 Meetup 에 공식 페이지등을 만들어 지역 별로 만나서 공부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소통의 부분은 이렇게 같은 강좌를 듣는 사람이 모여서 토론할 수 있는 지역별 소교모 모임(스터디 그룹)등이 생길 것으로 예상 됩니다.

4. 현재 온라인 교육의 제일 큰 장벽은 '영어' 입니다.
   국내에서 해당 문제를 풀기 위해 몇몇 사이트가 존재합니다만 번역의 특성상 빠른 업데이트가 어렵습니다. 현재 영어가 가능한 국가들의 경우 빠르게 위의 온라인 교육 사이트등을 이용하여 공부하며 교육 평등화가 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도 위의 사이트를 번역하거나, 우리 나라에서 존재하는 유명 프로그래밍 교육 사이트가 위의 사이트 형태처럼 탈바꿈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5. 온라인 교육에서 들은 과목의 인정
    미국에서는 온라인 교육을 학점으로 인정해주는 경우가 차츰 생기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github 나 quora, stackoverflow 처럼 구직시에도 요긴하게 자신을 보여줄 수 있는 요소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런 부분들이 조금씩 모여서 나를 보여줄 수 있는 것들이 많아지면, 학벌 문제등이 자연스럽게 사라지지 않을까 추측해봅니다.

6. (프로그래밍)학원 교육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모 학원에서는 이미 Coursera 등의 오픈 코스를 이용하여 강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여러가지 제약이 있는 대학 보다는 학원등에서 매우 빠르게 여러가지 면에서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7. 재미의 요소(gamification) 추가
   http://www.codeschool.com/ 을 보며 여러가지 다양한 시도를 볼 수 있습니다. 문제를 다 풀어내면 5불을 깎아준다던가, 또한 힌트를 보면 점수를 조금 깎거나 하는 등이 있습니다. 중간에 게임 같은 느낌을 주는 것도 좋습니다. 또 노리를 보면 수학을 공부하며 연관성 있는 분야를 삼국지 처럼 지역으로 묶고 땅따먹기 하듯이 수학 문제를 풀 수 있도록 되어 있다고 합니다.

사실 제가 제일 해보고 싶은 부분도 교육을 다양한 형태로 즐겁게 '놀이'의 형태로 전달하는 것입니다. 어린 시절 '대항해시대'를 하면서 느꼈던 재미와, 게임 후 어느 나라 항구가 어디에 있는지 빼곡히 외우고 있던 걸 생각하면 아직도 감동이 느껴집니다. 아이들만이 아니라 어른도 '놀이'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요즘 구글 글래스나 Occlus Life 를 보면 뭔가 재미난 게 가능할 것도 같아서 기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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