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2월 25일 토요일

서포트 엔지니어란?

벌써 게임 엔진 서포트 엔지니어로 근무한지도 6개월이 넘었습니다.
생각했던 부분과 다른 면이 많아서(대부분 긍정적인 부분이긴 합니다만,) 서포트 엔지니어에 대해서 살짝 남겨보려고 합니다.

1. 장점.
  a) 많은 써드 파티사들과 메일을 주고 받으면서 재미난 문제나 버그에 대해서 얘기해 볼 수 있습니다. => 견문이 넓어집니다.
  b) 깊이 생각하기 => 보통 문제를 보내는 당사자는 많은 고민과 생각을 해보고 문제를 보냅니다. 그러나 메일이기 때문에 많은 내용을 유추해야만 합니다. 사고 훈련? 에 도움이 됩니다.
  c) 문제를 해결하고 고맙다는 한마디에 남을 돕는 재미난 직업이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d) 매일 문제들과 씨름하면서 집중력이 좋아집니다.
  e) 다양항 문제를 내외부 다양한 개발자들과 얘기하면서 여러가지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방법을 배우게 됩니다.
  e) 영어 메일 실력이 늡니다. 더불어 글로 의사소통하는 능력이 급속도로 향상됩니다. (이건 해외 회사라서 그런 부분도 있지만 서포트 엔지니어의 경우에는 서드 파티와 대화할일도 많기 때문에 어떤 경우에도 영어 쓸일이 많은 거 같습니다.)

2. 단점
   a) 오랜 시간 고민하는 task 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하루 이내에 풀 수 있는 문제로 고정되게 됩니다. 보통 그 이상의 시간이 걸릴 경우는 feature list 형태로 들어가게 됩니다.
   b) 가끔 출시 압박에 놓여있는 고객사의 짜증과 항의가 들어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MMO 경우는 별로 없습니다만 많은 콘솔의 경우 마지막에 많이 예민해집니다. 그리고 보통 그 단계에서 문제가 생기면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라 시간도 오래 걸리기 마련입니다.^^

그럼 1부는 여기서 마치고-ㅁ- 다음에 시간이 나면 더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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